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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부모가 못 참는 아이를 키운다

엄마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화가 많은 사람인지 처음 알았다”고 고백한다. 오은영 원장은 부정적 감정 폭발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욱하는 부모가 못 참는 아이를 만든다. 못 참는 아이는 결국 쉽게 욱하는 불완전한 어른이 된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오은영 박사의 특급 처방을 소개한다.


부모의 ‘욱’ vs 아이의 공포
“엄마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는 것은 정상적인 감정 표현이 절대 아니에요. 부모 입장에서는 소리 한 번 지른 게 뭐 그리 큰일이라고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어요. 그런데 부모가 욱해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면 아이 입장에서는 공포를 느끼게 돼요.”못 참고 욱하는 것은 오은영 원장이 만난 육아 문제의 시작이며 동시에 결과였다. 부모가 ‘욱한다’는 것은 갑작스럽게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며 나쁜 감정을 터뜨리는 것이다. 부정적 감정 폭발은 강도가 높은 표현 이상의 공격적인 행위로, 당하는 아이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날벼락인 셈이다. 오은영 원장이 얼마 전 내놓은 책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는 육아의 민낯에 가장 가까워 보인다. 우리는 아무에게나 쉽게 욱하지 않는다. 엄마들은 조심스럽게 고백한다. ‘남편만 있어도 그렇게 미친 것처럼 폭발하지 않아요’, ‘아이랑 둘만 있을 때 유독 욱하게 되요.’ 그렇다. 남편에게도, 동료에게도, 내 부모에게도 터트리지 않는 감정 폭탄이 향하는 대상은 항상 아이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내 아이 말이다. 때론 아이에게 욱했던 일은 비밀이 되기도 한다. 수다스러운 아이도 엄마가 욱해서 난리 친 일을 절대 입 밖으로 내는 일이 없다. 다행인 것일까? 엄마의 욱으로 감정 폭탄을 맞은 아이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공장의 기계라면 강한 자극에 강한 결과물을 내놓겠지만 인간은 다르다. 하물며 이제 몇 년 살지도 않은 아이들의 여린 마음은 더욱 그렇다. 강하게 훈육하면 ‘오랫동안 잘 기억하겠지, 한 번에 알아차리겠지’라고 짐작하겠지만, 결과는 완벽하게 반대다. 아이는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모에게 혼났던 상황 자체를 기억의 바닥에 묻어버린다. 무엇 때문에 혼났는지, 자신의 행동이나 엄마의 말 어떤 것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게 ‘욱’하는 순간, 훈육의 의미는 사라진다.


오은영 박사의 부모 십계명
아이 말을 중간에 끊지 마세요 부모에게 거절당했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세요 학습 지도나 밥 차려 주기는 다른 사람도 할 수 있지만 진심 어린 사랑 표현은 부모만이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나무라지 마세요 누구나 창피당한 기억은 잊고 싶기 때문에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때리지 마세요 부모에게 맞으면 아이는 세상이 안전하지 않은 곳이라고 느낍니다. 체벌의 90% 이상은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결과랍니다.
그렇다고 버릇없이 키우진 마세요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딱 잘라 얘기하세요. 소리 지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답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절대 하지 마세요 사실이 아닌 말로 그 순간만 모면하려 하면 아이는 부모를 믿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대신 하지 마세요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행동입니다.
자녀에게 사과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부모를 쉽게 용서한답니다.
아이가 “엄마 아빠 정말 미워”라며 화낼 때 너무 속상해하거나 같이 화내지 마세요 아이가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게 됩니다.
아빠는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양보다 질을 더 신경 쓰세요 일주일에 한 번을 놀더라도 진심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자료출처 : 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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