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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선택하는 힘! 아이의 자기결정력

매사에 “엄마가 해 줘”, “아무거나”라고 말하는 아이, 더 늦기 전에 자기결정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자기결정력은 무엇인가를 ‘스스로 선택한다’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적극적이며 책임 있는 삶을 살아내기 위한 탄탄한 기초공사다.


직장에 퇴사 통보를 엄마가 대신 해주었다든가 대학 성적표를 받고 부모가 학과 사무실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이야기는 믿기 힘들지만 실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우리 사회에 자신과 관련된 일조차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미루는 ‘수동형 인간’이 늘고 있다. 오죽하면 ‘결정장애’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까!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고민하는 손님들을 겨냥해 짬짜면이라는 메뉴가 등장한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결정장애는 비단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부모가 모든 일을 대신 결정해주면서 키운 아이도 결국 같은 상황에 직면하기 쉽다.


산책을 나가는데 불편한 구두를 신겠다고 아이가 고집할 때 당장은 아이가 불편할지라도 이 경험을 통해 다음에는 편한 신발을 고르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처럼 어린 시절의 작은 선택이 모여 훗날 중대한 사안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떤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알 수 있는 안목이 생기기 때문이다.


자기결정력이 없는 아이, 햄릿형 어른으로 자란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
에서 주인공 햄릿은 친어머니에 대한 복수를 망설이며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결국 비참한 결말을 맞는다. 우유부단한 행동을 가리켜 ‘햄릿증후군’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런 연유다. 만약 지금 일거수일투족 아이의 선택을 대신해주고 있다면 ‘미래의 햄릿’을 키우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볼 일이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작은 실수로 인해 아이들이 경쟁에서 뒤처지는 걸 바라지 않으며 안전한 길로 아이를 인도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같다. 이미 자기가 경험해봤기에 내 아이에게는 쉽고 빠른 길만 알려주고 싶은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부모에 의지해 수동적으로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사소한 문제조차 결정하지 못하는 ‘어른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다. 의존적인 성향의 사람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자기 앞에 닥친 일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결정을 미룬 채 고민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일의 결과가 좋지 않으면 다른 사람 탓을 하기도 한다. 자신이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있는 것이다.

좋은 선택으로 이끄는 아이의 자기결정력
아이의 자기결정력은 둘 중 하나를 고른다는 의미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책임감과 더불어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 역시 무수한 선택을 경험해야만 가능해진다. 성인이 되어 큰 갈림길 앞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는 연습을 바로 이 시기에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사실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은 어릴 때가 아닌 성인이 된 이후다. 유아기에는 어떤 것을 가지고 놀지,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책을 볼지 같은 사소한 문제를 결정하는 게 대부분으로 잘못된 선택을 한다 해도 결과는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이다. 예컨대 산책을 나가는데 불편한 구두를 신겠다고 아이가 고집할 때 당장은 아이가 불편할지라도 이 경험을 통해 다음에는 편한 신발을 고르게 될 것이다. 이처럼 어린 시절의 작은 선택이 모여 훗날 중대한 사안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떤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알 수 있는 안목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들은 선택하면서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운다. 어린아이에게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걸 쉽게 설명하기 힘들다.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싶은데 엄마 아빠가 하나만 주는 이유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이때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아이는 다른 하나는 내 것이 아니라고 인지한다. 선택을 주저하는 사람은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처럼 내가 택하지 못한 것에 미련이 많다. 그리고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한다. 선택과 함께 포기를 경험한다면 아이는 내게 꼭 필요한 선택을 하는 법, 그리고 후회하지 않는 법을 배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는 선택을 통해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스스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빨강과 파랑 중 어떤 걸 좋아하는지, 예쁜 신발과 편한 신발 중 어떤 걸 원하는지 등 자신의 취향을 만들어간다는 뜻이다. 스스로를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설계할 때도 주도적이다. 자신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녀에게 행복한 삶, 자기주도적인 삶을 선물하고 싶다면 아이가 선택할 기회를 많이 마련해주자.


자료출처 : 베스트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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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결정력, 자기결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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