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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아빠의 아내 돌보기

임신과 출산이 여성만의 몫은 아니다. 남성 역시 아빠가 되는 준비를 통해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될 수 있다. 부부가 함께 아기를 맞을 준비를 하면 엄마인 임신부는 심리적으로 안정돼 태아도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예비 아빠가 해주면 좋은 일

임신 기간은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부부 간의 애정을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남편이 아내의 임신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임신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임신을 하면 신체적 변화와 호르몬 분비 변화로 인해 많은 임신부가 우울증에 시달린다. 이를 해결해주는 데는 남편만한 역할을 할 사람은 없다. 남편의 적극적인 역할에 따라 임신 우울증뿐 아니라 출산 후 산후 우울증에 걸리는 여성의 비율도 낮아진다.
임신 기간 중 아내를 꾸준히 마사지해준 남편이라면 아내의 순산을 도운 일등 공신이 되는 셈이다. 마사지를 통해 온몸의 근육을 풀어주고, 호흡법을 함께 배우면서 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내와 아기를 위해 담배를 끊는다
아내가 임신한 것을 확인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금연이다. 담배 연기 속의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의 산소를 빼앗고,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태아가 산소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한다. 태아가 산소나 영양이 부족하면 저체중아나 정신 장애아가 되기 쉽고, 조산과 유산의 위험도 높아진다. 또한 자라면서 지능 발달도 늦고 감기나 기관지염에 잘 걸리는 아이가 될 수도 있다. 엄마가 담배를 피우는 것이나 아빠가 담배를 피우는 것 모두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임신부가 담배를 피우면 신생아의 머리카락에서 니코틴이 검출되기도 한다.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남편이 더 적극적으로 집안일을 도와주어야 한다. 임신 후기에는 조산되지 않도록 무거운 것을 들거나 피로를 느낄 정도로 심하게 일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집안일의 대부분은 앞으로 구부리거나 장시간 서 있는 일이어서 임신부는 신체적으로 피곤해진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 내리고, 쪼그리고 앉아 걸레질하는 것도 임신부에게 위험한 상황을 연출한다. 이부자리를 개거나 무거운 짐을 들거나 옮기는 일 등은 남편이 먼저 나서서 해주어야 한다. 냄새에 민감한 아내를 위해 화장실 청소나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는 것도 좋다.

일주일치 장을 함께 본다
장보는 일은 주말에 아내와 함께 나가서 한꺼번에 본다. 특히 임신 후기에 이르면 무거운 짐을 들고 오다 조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혼자 장을 보러 가면 안 된다. 일주일에 1번 많은 양을 보지 않더라도 가급적 함께 장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함께 장을 보러 나갔다가 장미 꽃 한 송이를 사서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 등도 아내를 기쁘게 할 것이다. 장을 보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져야 아내가 출산 후 남편 혼자 생활할 때도 덜 힘들어진다.

마사지를 해준다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임신부는 태아의 무게 때문에 허리나 등이 아프고 부종이나 다리에 쥐가 나서 힘들어한다. 퇴근 후 아내의 다리를 주물러주는 것만으로도 이런 아내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 또 배 마사지는 튼살을 방지해준다. 튼살 방지 크림이나 베이비오일을 손에 바르고 시계 방향이나 U자 형태로 배를 마사지해준다. 아내가 깊이 잠들지 못하고 뒤척일 때 따뜻한 물로 발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태담을 꾸준히 해준다
임신 4개월이 되면 태아도 불쾌감이나 즐거움 등 감정을 느끼게 된다.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청각은 어느 정도 발달해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에 반응한다. 엄마, 아빠의 따뜻한 목소리로 태아에게 말을 건네면 태아는 그 소리에 편안함을 느낀다. 이때 아빠가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고음인 엄마 목소리보다 저음인 아빠 목소리가 양수를 통해 태아에게 더 잘 전달되기 때문이다. 뱃속 아기에게 이름을 붙이고 매일 노래를 불러주거나 하룻동안 일어난 일을 이야기해준다. 태담이 쑥스럽다면 아내의 손을 잡고 함께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태교가 된다.

출산 교실에 함께 참석한다
임신이 안정을 찾게 되는 임신 중기부터는 임신부 교실이나 라마즈 체조 교실 등을 다니도록 한다. 남편 역시 아내의 임신으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데 육아 교실을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함께 온 다른 남편과의 대화도 임신 생활에 도움을 준다. 라마즈 분만 교실은 아내의 출산을 함께 몸으로 느끼기에 좋은 강좌이다. 아내가 호흡법을 연습하는 동안 남편이 자세를 잡아주거나 체조를 도와주면 출산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체조가 끝난 후 간단한 마사지나 지압을 해주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혈액 순환도 좋아져 임신 생활이 즐거워진다.

출산 준비를 함께한다
산부인과에 함께 가는 것은 임신한 아내에게 큰 힘이 된다. 정기 검진 때 함께 가면 아내의 몸 상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출산 준비 역시 마찬가지. 태어날 아기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를 준비할 때 아내와 함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Dr. 임옥룡 한마디


자료출처 : 웅진리빙하우스『소문난 임신출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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